10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청계광장의 '구출, 통영의 딸! 백만 엽서 청원운동’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시민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딸, 통영의 딸을 구출하자’며 엽서 청원 운동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기자회견>

이들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신숙자씨와 두 딸인 오혜원, 규원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구출! 통영의 딸 백만 엽서 청원운동'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었다. 남북청년행동, 납북자 가족모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학생연대를 비롯한 27개의 시민․대학생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 남북청년행동 최홍재 대표>

최홍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신숙자 여사와 두 딸 혜원, 규원은 대한민국의 딸이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서 이들을 꼭 구해내야 한다”, “우리가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진행하는 분명한 목표는 첫째도 구출, 둘째도 구출, 셋째도 구출”이라며 간절하면서도 분명한 어조로 대한민국 국민 앞에 호소했다. 또한 '백만 엽서 청원운동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유엔과 남북 접시사의 전달해 신숙자 여사와 두 딸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납북자 가족모임 최성룡 대표는 이스라엘의 사례를 들어 “이스라엘은 병사 1명을 구출해 내기 위해서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 27명과 맞바꿨다”며 우리의 딸을 구출해 내기 위해서 정부와 국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를 찾은 오길남 박사는 자신을 “못난 남편, 부끄러운 아빠”라며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발의해준 남북청년행동 최홍재 대표를 비롯해 아직도 고립무원에서 고통 받고 있을 아내와 두 딸을 위해 이러한 운동을 시작해준 여러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백만엽서 청원운동에 참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신숙자씨와 혜원이 규원이를 반드시 구해낼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자 504명의 한국인 납치피해자와 국군포로, 6.25전쟁 당시의 납치피해자를 구해내는 시작이 될 것이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신음하는 15만 북한동포들을 구해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윤태 사무총장은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은 매일 점심의 청계광장에서 지나가는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며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청원운동과 함께 작은 문화제를 개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이 운동을 알려나가고 동참을 이끌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 백만엽서 청원운동> 

또한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각 단체, 기업, 종교, 공공기관, 지역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일본, 영국 등 북한인권운동단체와 연계하여 국제적인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 

윤주용 / 자유기업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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