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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외고 개혁 칼날을 든 MBC




 
 

최근 5개 연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자료가 공개됐다. 조선일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수능 세 영역 평균 합산 성적 상위 30개교 가운데 26개교가 특목고였다. 이를 두고 사교육의 주범인 외고를 완전 폐지하자는 의견과 설립취지에 맞게 개혁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방송 3사 중에는 MBC가 외고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MBC, “수능성적공개 문제 있다” vs SBS, “특목고 성적우수”

MBC는 12일<학교별 수능성적 순위 공개..논란> 보도를 통해 전국 고등학교의 수능 성적 순위를 공개한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며 “학교 간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오성삼 건국대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우리 사회의 평판도에 따라 특정 고등학교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성적공개를 방조한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SBS는 <학교별 수능성적 공개...예상 밖 '사교육 1번지’> 보도에서 성적공개 결과를 상세히 분석했으며, “수능 성적 상위 30개 학교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비평준화 고등학교”라고 언급했다. SBS는 특목고와 자사고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부 언론사의 성적공개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시 하지 않았다. KBS는 학교별 수능 점수 공개 논란을 단신으로 처리했다.

-외고 개혁 분위기 조성하는 MBC


MBC는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문제를 두고 외고 개혁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9일 <여야, '외국어고 개혁’ 공감대> 보도를 통해 “외국어고 입시가 사교육비 폭등의 주범”이라고 지적했으며, 여권핵심부와 여야 모두 이 문제에서만큼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외고 입시, 사교육 진원지> 보도에서는 “ 외국어 영재 양성의 본래 목적은 이미 사라졌고 외고가 사교육과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비판하며, “사교육 수요를 줄이기 위해 외고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외고를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전환 법안 추진>보도에서는 “외고 입시 개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며 외고 개혁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반면, KBS는 13일 <외고 특별전형 늘려야...사교육 경감 역행>보도를 통해 외고 입시에서 특별전형 선발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사교육비 경감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15일<외고 변화 '불가피’... 학력격차 해소 되나?> 보도에서는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외고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봤을 때 외고 문제점은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을 지적했으나 MBC와는 달리 외고개혁이나 폐지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분석은 없었다.

SBS는 <학교별 수능성적 공개...예상 밖 '사교육 1번지’> 보도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특목고 폐지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짧게 전하며 외국어고 폐지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유보했다.

<사교육 관련 기사>

방송사

기사 제목

보도건수

MBC

(10/9) 여야, '외국어고 개혁' 공감대
(10/9) 외고 입시, 사교육 진원지
(10/12) 학교별 수능성적 순위 공개‥논란
(10/13) 전국 초·중·고 일제고사 실시‥'시험거부' 줄어
(10/15)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전환 법안 추진
(10/15) 외고 폐지 효과는?‥사교육 시장 직격탄

6

KBS

(10/12) [간추린 단신] 학교별 수능 점수 공개…'서열화’ 논란 外
(10/13) 외고 특별전형 늘려야…사교육 경감 역행
(10/15) 외고 변화 '불가피’…학력격차 해소 되나?

3

SBS

(10/12) 학교별 수능성적 공개…예상 밖 '사교육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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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유기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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