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의 부채가 100조원을 넘겨 하루에 이자가 백억 원씩 불어나는 지경에 이르러, 최근 전국 120여 곳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포기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하며, LH공사가 사업 포기를 검토하게 된 배경과 그 근본적 문제점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MBC<LH, 천문학적 부채‥해결책은?> 보도를 통해 “LH공사가 주민들과 정치권의 반발에도 사업 포기를 선언하는 이유는 이미 100조원을 넘긴 부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는 “LH의 부채는 2003년, 20조원에서 해마다 급증해 올해 118조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하며, 그 원인으로 LH가 20조원이 넘는 토지를 매각하지 못한 점, 1만 2천여 가구·3조 800억 원어치에 이르는 미분양 아파트, 무리한 국책사업 등을 꼽았다.


 

 이어 MBC는 “보유 토지를 매각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고, 중복사업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추교영 LH사업조정총괄팀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하고, “파산위기까지 내몰리면서 LH공사의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한 18조원을 LH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과 국민주택기금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하지만 두 방안 모두 국민 세금으로 부실을 덮어주는 것이어서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118조원의 빚에서 매일 이자가 백억 원씩 불어나고 있다”며 파산위기에까지 내몰린 LH공사 부채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했다.

Posted by 자유기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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