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6월 지방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대두된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과 산촌,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모든 학생에 대해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국의 초,중,고교생 가운데 26% 정도, 현재의 97만 명에서 2백여 만 명이 무료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MBC는 <당정 "2년 내 저소득층 무상급식"> 보도를 통해 “본래 무상급식 비율은 저소득층이 72%, 농산어촌 학생은 25%였는데, 이를 내후년까진 100%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3317억 원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전했다.
MBC는 " 전부 국가가 무상급식을 하는데 1조 6천억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입니다. 정말 그 돈이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말한 '권영진’ 한나라당의 의원의 말을 인용하고,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비 지원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해 정치권의 무상급식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KBS는 <당정, “초중고생 200만 명 무상급식”> 보도를 통해 방학이나 공휴일에도 결식아동에 급식을 주기로 했음을 전하고, “재원은 지방재정 교부금을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는 “무상급식 대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가정형편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전산망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당정이 “선별 무상급식과 무상 보육, 무상 유아교육 관련 예산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올해 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