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에 이어서 2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개성공단 출입제한 및 직원억류, 서해상 긴장 조성 등으로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것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의 명분을 쌓기 위한 분위기 조성수단이었던 것입니다.

2차 핵실험으로 북한의 핵무기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하며, 그것을 통해 흔들리는 체제에 대한 안정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 1990년대 이후 북한에 관련된 각종 합의와 선언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의 느슨한 안보자세와 땜질처방의 결과는 큰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당시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지휘했던 사람들은 과연 뭐라 변명할지 궁금합니다. 아마 동문서답으로 "한국 독재정치 타도"라는 발언들만 계속 할 것만 같아서 조금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5월 26일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장되어 있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핵우산을 확인해 주었고, 6월 정상회담에서 다시 한 번 확약해주었습니다. 정부는 5월 27일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를 선언하습니다. 그리고 여당은 2012년 미국에서 전시작전 통제권을 되찾아오기로 한 것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 측에 공식 요구하였습니다.

당시 국제사회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라 표현했고, 일본은 대북수출중단 등의 독자적인 제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중국도 이번에는 단호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었고, 러시아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서 동북아 긴장고조행위라고 비판하였습니다.

6월 12일 기존의 UN안보리 결의안 1718호보다 강력한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하였습니다. 강화된 무기금수 및 수출통제,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을 핵심으로 하며 북한에 관한 제재가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 군함이 북한선적의 '강남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득 예전에 '강남집값' 때려잡자던 정부의 정책이 현재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서 잠시 웃음지어 봅니다. 근원적인 처방은 아니지만 본보기와 겁주기라는 측면에서 비슷함이 느껴집니다.

짧은 시간동안 내부적, 외부적으로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체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가와 관련된 분들은 아마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서 증시의 롤러코스터를 하도 많이 타서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겠지만, 주가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은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서 웃고 울던 시간들이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경제적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어려움에도, 유라시아 동쪽의 반도 국가이자 분단국가인 한국이 갖는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한국 경제는 북한의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해왔습니다.

2006년의 1차 핵실험 소식이 들려오자 주가는 투매를 부르면서 2.4% 하락했고,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도 하락했습니다. 덩달아서 엔화의 가치도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통화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9월 이후 신흥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2009년 2차 핵실험 소식이 들여오자 역시 주가는 투매를 부르며 순식간에 100포인트 가까이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일 떨어진 폭을 만회했고, 다음날 2% 정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위기와는 달리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서 상당히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합니다. 실제로 2003년 북한의 NPT탈퇴 당시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두 단계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반응은 북한의 핵개발이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러번 비슷한 위기를 겪은 만큼, 투자자들은 학습효과에 따라서 북핵리스크를 대처하는데 매우 익숙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정학적 사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기업과 한국이라는 국가의 성장에 미치는 영항이 낮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때문에 북핵 관련 위기가 이슈화되어도 그것이 한국경제에 직격탄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외국의 투자자들은 돈을 벌 수 있을 만한 곳에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투자방식은 고수익을 좇아 다니는 경우도 있고, 안전자산을 선호해서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핵심은 그 나라의 기초체력에 있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있고,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회복 능력 또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자본에 대한 반감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시장의 개방성이나 자본의 출입이 자유로운 점은 신흥국 중에서도 투자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국가입니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항상 '만약'을 붙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해외투자자들의 현실입니다. 만약 지금까지의 학습효과를 깰만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장기화된다면 이것은 문제가 아주 커집니다.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경제이 있어서 북한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보다는 한국의 펀터멘털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의 핵 관련 리스크가 터져도 투자금을 일시에 회수해가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인 충격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관련 사건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깨고 극단적인 악재로 작용하며 지속적으로 충격을 줄 경우 한국경제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는 직접적이고도 크게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만들어서 기업의 영업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환율이 엄청난 급등락을 보일 경우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수출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외국인의 투자는 위축될 우려가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논란이 장기화되고 북한의 반발이 거세져 연평해전과 같은 군사도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하락하며 한국경제는 큰 어려움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정성은 커지고 아무리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해도 공포의 심리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서 우리의 대응책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핵억지력 보유를 위해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북한에 대해서 국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 등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 빼고는 별로 없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 한국은 불안감 실험을 하였고 지금까지는 자제력을 잘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다수의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면, 한국은 핵폭탄급의 불안감 실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던 분들, 조금이라고 위험성이 다가오십니까? 통일되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이 우리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복잡한 통일의 과정은 생략한 체 외세의 간섭을 물리치고 민족의 신뢰를 이룬다는 장밋빛 전망을 말하고 쓰는 사람들은 모두 비현실적이고 감상적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도발에 대해서 한국은 냉정해야 하고, 깊은 자제력을 발휘해야합니다. 특히 핵폭탄급의 불안감이 한국경제를 뒤덮지 않게, 전방위적으로 기존의 학습효과를 강화해야합니다.


Posted by 자유기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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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대외적 여건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새 정부 출범 후 경제정책 추진과정에서 혼선을 빚어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정책 신뢰성의 하락 원인은 시장원리를 무시한 오락가락 정책으로 경제주체들에게 정책기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시그널을 주었기 때문이다. 경제정책 혼선에서 벗어나려면 경제정책 기조를 재산권과 경제적 자유 보장, 그리고 자발적인 거래를 보호하는 시장경제원리에 두어야 한다.

대외 경제 여건의 급변으로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유를 비롯하여 곡물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자원빈국인 한국 경제는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의 악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연이은 미국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우리 경제도 환율과 주가가 출렁거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물부문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쇠고기 파동을 거쳐 9월 위기설을 겨우 넘긴 정부는 숨 돌릴 겨를도 없이 경제의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책 신뢰성 하락의 원인은

최근에 겪고 있는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외생적인 충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경제가 어려워진데 대해 현 정부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현 정부의 출범 전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것이었다. 따라서 외부적 충격에 대비하여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하거나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였어야 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경제정책의 추진과정에 혼선을 빚어 정책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렸다. 시장 환율이 하락하고 있을 때는 수출을 늘이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였고,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시장 환율이 상승하고 있을 때는 물가상승을 줄이기 위하여 환율상승을 억제하고자 하였다.

물론 이것을 정책의 혼선으로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 그것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유가가 100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물가안정이 시급한 시점에서 고 환율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다.

정부정책이 관치와 시장경제를 오락가락해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 경제 정책이 일관성을 잃었다. 여러 부문에 걸친 정책의 혼선은 대외 여건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정책에 기조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정부가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물가안정을 위해 인위적 시장 개입을 시도하였다는 점이다. 개별품목의 가격도 관리하고자 하고 가스나 전기 요금을 억제하고 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정부재정으로 지원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또한 정책의 추진 과정에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면 엇갈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그래서 정부정책이 관치와 시장경제를 오락가락해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이 나오고 경제 정책이 일관성을 잃었다고 비판을 받았다. 여러 부문에 걸친 정책의 혼선은 대외 여건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정책에 기조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정부가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었기 때문이다.

명분을 내세워 시장경제원리를 무시해서는 안돼

새로운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지만, 그것이 정책의 기조가 될 수는 없다. 어느 정부에서나 경제 살리기를 부정한 적이 없다. 이전의 정부는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분배나 균형을 위하여 어느 정도 성장을 희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이들은 분배나 균형을 위해 시장을 억압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새로운 정부의 물가안정이나 서민생활 대책을 보면 새로운 정부에서도 명분만 주어지면 언제든지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마저 무시할 수 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물론 정부는 경제의 안정과 효율을 위하여 시장의 변화에 따라 시의 적절한 정책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적절한 감독은 불가피하다. 금융부문은 실문부문에 비하여 외부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금융부분의 과도한 위험을 제한하기 위한 정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일시적 혼란을 완화하거나 시장기능의 회복을 위한 최소한도의 개입으로 끝나야 한다.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조정 과정에 섣불리 개입하면 조정이 지연되고 경제적 효율성이 희생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정책의 기조는 어디까지나 개인과 기업의 재산권과 경제적 자유를 존중하고 경제주체간의 자유로운 거래형성을 보호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 … 정부의 개입은 … 불가피한 경우에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가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탓할 수 없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을 누려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전의 정부에서 보았듯이 분배나 균형을 위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억압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를 제한하면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부 재정의 기반이 축소된다. 그렇게 되면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 정책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인간다운 삶의 보장은 시장의 개입이 아닌 재정을 통한 사회보장정책으로 달성되어야 한다.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할 최소한의 생활 보장은 국민 모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민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시장을 억압하는 것은 특정 시장의 관련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물론 사회보장 정책이 경제주체들의 인센티브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책을 통해 보호하고자 하는 집단에 직접 혜택이 가도록 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의 왜곡을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경제정책 기조, 재산권과 경제적 자유를 존중해야

결국 경제 정책의 기조는 어디까지나 개인과 기업의 재산권과 경제적 자유를 존중하고 경제주체간의 자유로운 거래형성을 보호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경제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정부의 개입은 국민경제의 안정과 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에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대해 분배를 희생하고 성장을 우선하는 정책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경제의 효율이 높아져 분배를 위한 재정기반이 확충되는 정책이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이익과 손실을 보는 집단이 생기게 마련이다. 정책의 수혜자는 말이 없는데 비하여 기득권의 침해를 받는 집단은 소리 높여 반대하게 된다. 그래서 선거에서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를 예상하고 원칙을 가지고 꾸준히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허둥대며 국민이 몰라준다고 아쉬워하는 것은 정책이 섬세하게 준비되지 못한 탓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 재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그리고 경제의 효율을 높이는 정책과 사회보장 정책이 맞물려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은 경제의 효율을 높이는 정책이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경제정책의 기조가 흔들리면 눈앞에 보이는 경제문제에 집착하게 되고 사안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정부의 개입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정부 스스로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게 된다. 또한 경제적 효율이 희생되고, 이에 따라 인간다운 삶의 보장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의 달성도 어려워진다. 비록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기능을 제한하는 것은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서민생활의 안정을 헤치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저자소개: 정기화 교수는 현재 전남대 경제학부에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정의와 사회발전』, 『한국법의 경제학(공저)』, 역서로는 『법경제학(Richard Posner)』 등이 있다. 연구 분야는 공정거래법, 법경제학 등이다.

정기화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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