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공격’ 7일째를 맞는 29일. 보수우파 시민단체, 청년-대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한반도를 위한 시민행동 2010’은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사진: 촛불집회 참가자들>
이날 집회는 '햇볕정책’이라는 착각과 환상 때문에 '좌파 10년’ 사이에 잘못된 사회 풍조 현상을 규탄하고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추모, '북한주민의 인권 보호’라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은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매우 화가 나며 연평도 사건을 통해 처음으로 거리로 나오게 됐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
이어 “북한은 우리를 공격했으며 이후 언제 서해 5도가 점령당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연평도를 포격했지만, 서울과 인천도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소극적인 대응 자세를 비판했다.
<사진: 인터넷 문화협회 박성현 회장>
인터넷 문화협회 박성현 회장은 “북한은 핵 무장과 군사도발을 통해 원조를 갈취하는 깡패국가”라며 “더 이상 그들과 할 말도 없고 이 촛불이 진실을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체제의 변화는 이런 집회와 쓰라린 고통과 경험을 통해 변할 수 있다”며 집회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촛불’, '진실’이란 구호를 외쳤다.
한국대학생포럼 변종국 대표는 “국가를 위해 전사한 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북한 정권에 대해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단에 적어 북한에 보내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북한 과 북한 동포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 전단지에 메시지를 적는 참여자>
'한반도를 위한 시민행동2010’은 11월 29일(월) ~ 12월 24일(금)까지 매주 월, 수, 금 청계광장&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는 북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하였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의 안일한 태도는 그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오종명 / 인턴